NHN(대표 김상헌)이 10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을 공개했다. NHN의 게임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5.5% 하락해 4222억원을 기록했다.
NHN의 전체 매출은 1조514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검색 광고 매출이 55%, 게임 매출이 28%, 배너 광고 매출이 16%, 기타 매출이 1%를 차지한다. NHN의 게임사업 매출은 특히 4분기에 크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NHN 게임사업부문은 지난해 4분기 8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21.5%, 전분기 대비 16.4%나 감소한 금액이다. 이같은 매출 하락의 원인은 웹보드게임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과 주력 퍼블리싱 게임인 'R2' 서비스 권한이 웹젠에게 돌아가 관련 매출이 실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NHN 게임사업부문 매출은 올해부터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NHN 김상헌 대표는 "웹보드게임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수준으로 계속 맞춰질 것 같다"며 "향후 퍼블리싱 타이틀을 다수 확보해 게임사업부문의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게임은 단연 '테라'다. 김 대표는 "테라는 상용화 이후에도 동시접속자 수 16만~17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테라가 내년 NHN 게임사업부문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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