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게임하이가 ‘크로스파이어’가 주름잡고 있는 중국 시장에 ‘서든어택’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 메이저 업체인 샨다게임즈와 손잡고 본격적인 대륙 점령에 나선 것. 중국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게임을 전면 수정할 각오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게임하이는 6일 중국 상하이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취임한 신임 김정준 대표를 통해 ‘서든어택’ 중국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서든어택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을 지닌 게임이고,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 FPS의 최고봉 서든어택의 힘을 보여 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게임하이는 올해 말 북미, 내년에는 유럽 시장으로 ‘서든어택’ 서비스 범위를 넓혀, 이 게임을 글로벌 콘텐츠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우선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게임의 많은 부분을 변경했다. 현지 이용자들의 기호에 맞게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시스템을 변경하고, 캐릭터, 아이템 등 게임 내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튜토리얼모드와 접근성을 높인 소규모 팀 데스매치 모드 등의 콘텐츠를 추가할 뿐만 아니라, 중국 전담 개발팀을 구성해 발 빠르게 현지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게임하이 김정준 대표는 “취임과 함께 중국 현지에서 서든어택의 서비스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게임하이는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이용자들도 사로잡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개발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샨다게임즈의 리차드(Richard) 부사장은 “서든어택의 뛰어난 게임성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게임하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서든어택을 중국 최고 게임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든어택’은 7일부터 첫 번째 비공개시범 테스트를 진행되며, 이후 두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오는 7월 시범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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