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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정리] '부익부 빈익빈' 빅3, 전체 게임산업 매출의 68%

게임업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상장업체 기준 매출순위 빅3가 전체 상장업체 매출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데일리게임이 조사한 상장 게임업체 1분기 매출 자료에 따르면 20개 상장업체의 1분기 총매출은 6950억원. 이 가운데 빅3인 NHN 한게임,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은 4708억원에 달한다. 전체 매출의 68% 가량이 빅3가 발생시킨 매출이다.

업계 매출 순위 3위와 4위의 매출 차이만 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확연히 드러난다. 3위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은 1477억원인데 4위 CJ E&M 게임부문의 매출은 735억원으로 약 2배 가량 차이난다. 5위 위메이드와 네오위즈게임즈간의 매출 차이는 무려 5배 정도다.

위메이드부터 아직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웹젠을 제외한 15개 업체들의 매출을 모두 더하면 1480억원이다. 3위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 1477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이같은 현상은 상위 업체들이 지난해 앞다퉈 몸집불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비상장업체인 넥슨을 필두로 NHN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엔씨소프트 등은 지난해 인수합병을 통해 자회사들을 늘렸다.

NHN 한게임은 '슬러거' 개발업체로 유명한 와이즈캣을 인수했고 네오위즈게임즈는 '세븐소울즈' 개발업체 씨알스페이스를 확보했고 모바일게임업체 지오인터랙티브를 네오위즈 계열사로 흡수했다. 엔씨소프트도 넥스트플레이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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