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관계자는 "넷마블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키고, 넷마블 매각 이후 경영고문을 맡아 온 방 전 대표가 신임 대표로 유력시 된다"고 밝혔다.
방준혁 전 대표는 게임포털 넷마블을 만든 후 2004년 CJ그룹에 8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이후 2006년 5월까지 CJ인터넷의 대표직을 수행한 뒤 지난해까지 CJ인터넷의 경영고문으로 재직해왔다. 방 전 대표는 현재 인디스앤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방 전 대표의 게임업계 복귀설은 오래 전부터 거론돼왔다. 방 전 대표는 지난해 스틱인베스트먼트, CJ인터넷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게임하이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CJ인터넷의 핵심 개발 자회사 애니파크의 지분 10% 정도를 매입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해 12월 방 전 대표는 게임업체 소프트맥스의 지분 7%를 인수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서든어택을 개발한 백승훈 본부장이 이끌고 있는 게임업체 호프아일랜드의 지분 인수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방 전 대표는 2004년 넷마블 매각당시 지분을 대부분 정리했지만 아직도 CJ인터넷 주식 약 116만주(전체 지분의 약 5%)를 보유하고 있다.
방 전 대표측은 "CJ그룹과 논의는 해왔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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