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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넷마블 “서든어택 운영 방해? 말도 안돼!”

CJ넷마블 “서든어택 운영 방해? 말도 안돼!”
◇CJ넷마블이 공개한 서든어택 GM 운영툴. 홈페이지 공지 기능을 제외하고는 다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CJ E&M 넷마블(이하 CJ넷마블)이 서든어택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는 넥슨-게임하이의 주장을, CJ넷마블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CJ넷마블은 13일 ‘게임하이가 서든어택 운영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참고자료 및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 CJ넷마블이 차단한 것은 홈페이지 운영의 공지 부분에 불과함에도 게임하이측은 ‘CJ넷마블 때문에 운영을 못한다’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자료에는 게임하이측 게임마스터(GM) 운영툴 스크린샷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GM은 회원정보 조회, 이벤트, 게임 통계 기능 등 사실상의 게임 운영 도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CJ넷마블측은 “추가로 게임하이는 또 스스로 다른 운영 도구인 Manager.exe라는 툴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 툴은 게임 방 내의 게이머를 강퇴(Kick)하는 기능 외에도 게임 내 긴급공지, 모든 서버 종료 등 막강한 권한이 있음에도 CJ측은 정상적인 게임 운영을 위해 필요한 도구라 판단되어 차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CJ넷마블은 퍼블리셔로서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협조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오히려 “게임하이측이 게임 내 공지를 통해 퍼블리셔가 반대하는 인식표 만들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CJ넷마블이 공개한 관련 스크린샷에는 ‘고객님의 소중한 게임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스크린샷을 본인 PC에 저장해두시길 바랍니다’는 게임 내 공지가 담겨있다.

CJ넷마블 “서든어택 운영 방해? 말도 안돼!”
◇게임하이는 게임 내 공지로 CJ넷마블이 반대하는 인식표 시스템을 이용할 것을 알리고 있다.

CJ넷마블은 마지막으로 “게임하이측이 퍼블리셔와 합의되지 않은 패치 등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CJ넷마블이 업데이트 하는 권한은 가져간 것이 사실이지만, 이에 대해서도 각서나 업데이트 파일을 전달하면 대신 해 주는 방식으로 풀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CJ넷마블 관계자는 “CJ측은 퍼블리셔로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권한들도 게임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일임하고 있는데, 오히려 우리 때문에 정상적인 서비스가 어렵다고 말하는 게임하이측의 저의가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이 관계자는 또 “핵 등 게임 내 버그 및 불법 프로그램을 잡기 위한 업데이트도 파일만 주면 해주겠다고 하는데 왜 안 주는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넥슨-게임하이 관계자는 “CJ측과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GM이 할 수 있는 권한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상적 운영이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편, CJ넷마블은 '서든어택' 게임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서비스 계약기한이 만료되는 다음달 10일 전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12일 밝힌 바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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