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 보기 좋게 바뀐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던파’는 도트를 찍어 그래픽을 표현한 덕에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이 강조됐다. 낮은 PC사양에서도 구동될 수 있도록 만들다 보니 해상도를 최대한 낮췄고 전투 이펙트를 제외한 마을과 풍경 등에는 상대적으로 공을 덜 들였다.
하지만 7여년이 지난 지금 ‘던파’의 이러한 모습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부분이 많다. 네오플은 시대에 뒤쳐지는 시스템에 대해 수술을 시작했고 그 결과가 혁신으로 나타났다.
일단 해상도가 800*600으로 확장돼 넓은 화면에서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지금 하드웨어 스펙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아닌 것처럼 느낄 수 있으나, 해상도 확대로 가로로 4개만 보이던 캐릭터 선택창이 6개로 확장된다. 약 1.5배 정도 화면이 넓어진 효과를 보는 것이다.
던전과 마을 배경화면도 대폭 변경된다. 단순 지도에 불과하던 던전 선택창이 콘셉트를 살린 모습이 되며, 마을은 배경 뿐만 아니라 이동동선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수정된다.
이용자 인터페이스(UI)도 편리해진다. 경매장에서 아이템 검색이 쉬워지도록 카테고리 구조가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되며 무기와 꾸미기 아이템의 착용 모습도 미리볼 수 있도록 바뀐다.
또한 단축키 설정창을 키보드 모양으로 변경되며 스킬의 버프 지속 시간을 표시되도록 바뀐다. 스킬 구매창도 선행스킬과 후행스킬이 표시돼 스킬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외에도 업적 시스템이 추가로 칭호를 모으는 재미와 사운드 이펙트가 16bit로 바뀌어 듣는 재미를 준다.
◆ 두번째, 캐릭터 성장이 쉬워진다
혁신 업데이트가 되면 캐릭터 육성이 쉬워질 전망이다. 최고 레벨 사향으로 60레벨부터 레벨업이 급격히 어려워진 문제점이 개선돼 70레벨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진다.
스킬도 전면 재조정된다. 전직별로 콘셉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스킬이 재배치 되며 밸런싱도 새롭게 조절된다. 이용자들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통 스킬의 공격타입을 물리와 마법으로 자유롭게 변환이 가능하도록 한 컨버전 스킬도 추가된다.
퀘스트도 확 바뀐다. 게임 플레이의 흐름을 방해하던 퀘스트는 삭제되는 대신, 잠입 및 포획과 같은 새로운 퀘스트가 추가된다. 또한 기존의 보상이 일정하던 에픽 퀘스트를 이용자가 원하는 능력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외에도 재료 아이템의 종류를 통합하고 불필요한 아이템을 삭제해 인벤토리 관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 세번째, 아이템이 다양해진다
아이템에 옵션이 생기고 드랍률이 대폭 상향된다. 던전에서 레어 아이템보다 매우 높은 확률로 구할 수 있는 ‘마법으로 봉인된’ 레어 아이템이 추가된다. 이 아이템의 봉인을 해제하면 최대 3개까지 랜덤하게 옵션이 부여되며 ‘마법봉인재생’ 아이템을 통해 다시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전체적인 아이템 드랍률이 상성돼 레어 이상 아이템을 보다 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지옥파티 보상도 강화돼 업데이트 이후에는 아이템 획득의 재미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전 레벨대에 걸쳐 보스 몬스터가 드랍하는 유니크 아이템이 다양하게 추가된다. 이 아이템들은 기존의 유니크 아이템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신 교환이 불가능한 ‘획득시 귀속되는’ 아이템이다. 고유한 룩과 다양한 신규 옵션을 갖춘 이 아이템들은 ‘던파’ 경제구조로 일대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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