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는 21일 '메이플스토리'에 신규 캐릭터 메르세데스를 업데이트했다. '메르세데스'는 빠르고 화려한 매력을 지닌 영웅 계열의 궁수 캐릭터로 전용 무기 '듀얼 보우건'을 사용해 다채로운 액션과 공중 콤보를 선보이는 캐릭터다. 특히 메르세데스는 '메이플스토리' 최초로 남녀 성별 선택이 가능하다.
'메이플스토리' 게이머들은 이미 업데이트된 '캐논슈터'보다 '메르세데스'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넥슨코리아 '메이플스토리' 개발총괄 오한별 실장은 "레전드 업데이트 발표 이후 가장 많은 호응을 보내주셨던 캐릭터가 메르세데스"라고 말했다.
넥슨코리아 측은 '메르세데스'를 앞세워 내심 또다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을 돌파하길 바라는 눈치다. 빅뱅 업데이트 당시 41만 6000명, 1차 레전드 업데이트 당시 41만 7000명을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또다시 신기록 작성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이번에도 넥슨코리아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경신을 바라며 '핫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슨코리아는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에 게임에 접속한 모든 게이머들에게 '엘프의 티아라', '폭풍성장의 비약', '캐릭터 생성 슬롯 증가 쿠폰' 등 푸짐한 아이템을 선물하며 추첨을 통해 '전설의 용사 뱃지' 및 강력한 보상을 담은 희귀 아이템을 제공한다.
지난 레전드 1차 업데이트 당시에도 비슷한 '핫타임 이벤트'가 있었고 당시에 수많은 게이머들의 접속이 몰렸다. 당시 몰려든 게이머들을 감당하지 못해 '메이플스토리' 서버 오류가 발생했고 넥슨코리아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롤백'을 감행, 많은 게이머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일부 게이머들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기록 때문에 롤백으로 수많은 게이머들이 피해보는 것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넥슨코리아는 "게이머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게이머들을 맞겠다"며 "메르세데스로 기대 이상의 재미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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