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이 조사한 2011년 2분기 매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실적발표를 한 업체들의 매출액 합은 6850억원이다. 전년 동기 매출액은 5413억원으로 게임산업은 26.55% 성장한 셈이다.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액토즈소프트와 웹젠을 제외한 18개 업체 가운데 12개 업체 매출이 상승했고 와이디온라인, 엠게임, 한빛소프트, 조이맥스, YNK코리아의 매출은 하락했다. 바른손게임즈는 전년동기와 큰 차이없는 매출을 기록했다.
26.55%라는 놀라운 성장율을 견인한 업체는 네오위즈게임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년동기 대비 79.17%나 상승한 1677억원의 매출을 기록, 상장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2분기 매출을 올렸다.
네오위즈게임즈 외에도 게임빌이 46.27%, NHN 한게임이 39.64%, 컴투스도 28.79% 성장하며 2분기 산업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모바일게임업체인 게임빌과 컴투스의 성장한 2분기 매출액은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매출 상승으로 보이며 향후 더 큰폭의 성장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부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견 게임업체들은 2분기에도 큰 힘을 쓰지 모했다. YNK코리아가 30.30%로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빛소프트도 23.23% 하락, 와이디온라인 12,70% 하락, 조이맥스 12.33% 하락, 엠게임 7.83% 하락 등 주로 중견업체들의 마이너스 성장이 눈에 띈다.
한편 비상장 게임업체 넥슨코리아나 스마일게이트 등은 분기 매출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KTH나 나우콤처럼 게임산업 매출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 게임업체도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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