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메인 후원사 자격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를 신청 절차를 마쳤으며 당일 조직위측과 세부내용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최종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일이 남았지만, 양측이 이견이 없어 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조직위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지난해 다이아몬드 스폰서인 NHN 한게임으로, 이 회사는 센텀호텔과 롯데백화점, 지하철 등 인근 건물에 '테라' 대형 홍보물을 내걸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어떤 게임을 주력 게임으로 내세울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비밀리에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B'와 '디젤', '퍼즐버블온라인'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지스타 메인 후원사로 나선 까닭은 스폰서를 통한 자사 게임 알리기라는 실리적인 이유도 한 몫 했지만, 업계서 지닌 위상에 따른 역할론과 게임산업협회 회장사라는 명분도 결정적인 역할은 한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79.17%나 상승한 1677억원의 매출을 기록, 상장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에도 동기대비 63% 성장한 1477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매출 3222억원을 기록한 엔씨소프트에 바짝 다가섰다.
이 관계자는 "지스타 메인 스폰서 논의 초기부터 네오위즈게임즈가 관심이 많았다"며, "숨겨둔 대작 타이틀도 있는데다가 실적도 좋고 회장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올해가 전면으로 나서기에 적기라 판단해 메인 후원사로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