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방의 귀환, 방준혁 회장 CJ E&M 상임고문 맡아
넷마블 신화를 일군 방준혁 인디스앤 회장(사진)이 CJ인터넷 대표직을 사퇴한 지 5년 만에 게임업계에 복귀했습니다.
CJ E&M은 지난 6월 7일 방준혁 인디스앤 회장을 게임부문 총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방 고문은 2006년 넷마블을 게임포털 1위에, 서든어택을 게임순위 1위에 올려 놓았고 애니파크를 인수해 '마구마구'를 런칭시킨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스틱인베스트먼트, CJ인터넷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게임하이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CJ인터넷의 핵심 개발 자회사 애니파크의 지분 10% 정도를 매입하기도 한 CJ 인터넷의 중추적인 인물이었죠.
그러나 방 고문은 과거 넷마블 시절에도 정영종 대표에게 회사를 맡기고 자신은 고문직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결국 당시에도 회사를 움직였던 건 방 고문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전면에 나서지 않고 회사 운영에 전반적으로 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img2 ]]◆예당온라인 前 김남철 대표, 조이맥스에서 위메이드까지…
예당온라인 前 김남철 대표가 지난 3월 조이맥스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됐습니다.
김남철 대표는 대만 국립사범대를 졸업한 뒤 PC게임 시절부터 국내 업체들의 대만 지역 파트너 역할을 하면서 게임업계와 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온라인게임업체 이모션 대표, 예당온라인 대표를 역임했고 지난 2009년 12월 위메이드에 전격 합류했습니다.
위메이드에 합류한 김남철 대표는 전략기획 및 게임 CRM본부장을 맡았고 지난해 8월, 위메이드가 조이맥스를 인수한 이후 사실상 조이맥스 대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남철 대표는 지난 12월 7일부터 위메이드의 사장으로 본격 승진했습니다. 회사측은 조직개편의 핵심은 개발 전문성과 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틀 마련을 위해 단행했다고 하네요.
특히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설립부터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김남철 대표가 승진함에 따라 앞으로 스마트게임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는 물론, 내년 중 출시될 '천룡기', '네드'에 전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남철 대표 체제의 위메이드가 내년에는 얼마만큼의 성장을 이루게 될 지 관심이 모입니다.
[[img3 ]]◆위메이드 前 서수길 대표, 나우콤으로 금의환향
나우콤이 지난 12월 1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 前 서수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서 대표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거쳐 2002년 SK C&C 기획본부장, 2005년 8월 액토즈소프트 대표이사로 영입되면서 게임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인물. 이후 서 대표는 2007년 위메이드로 둥지를 옮겨 창업자인 박관호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로 게임사업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위메이드의 보통주 50만여주와 스톡옵션을 전량 매각해 약 230억원의 차익을 남겼고, 퇴사설이 불거져나오면서 두달 뒤인 6월 자진 사퇴 했죠.
그로부터 5개월 뒤인 12월 나우콤이 서수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 경영인 출신인 서 대표와 게임사업에 발판을 마련 중인 나우콤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img4 ]]◆한빛소프트 前 김영만 회장, 나우콤 사외이사로 '컴백'
한빛소프트 前 김영만 회장이 나우콤 사외이사로 게임업계에 돌아왔습니다. 나우콤에 따르면 지난 15일 위메이드 前 서수길 대표의 대표이사 선임과 함게 前 한빛 김영만 회장을 사외이사에 선임했다고 합니다.
김영만 회장은 게임 산업 최초의 산업포장 수상자로 게임업계의 듬직한 ‘맏형’으로 불립니다.
김 회장은 지난 1999년 한빛소프트를 설립한 후 한국e스포츠협회 초대 회장과 게임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 2008년부터 2009년 9월까지는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회장직을 맡은 바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차기 게임산업협회장으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죠. 업계는 김 前 회장장의 게임업계 경력을 높이 평가, 게임업계의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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