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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월 매출 최소 100억…연간 1000억 이상 번다

리그오브레전드 월 매출 최소 100억…연간 1000억 이상 번다
북미 게임 개발업체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로 대박을 터뜨렸다. '리그오브레전드'가 PC방에서만 매월 최소 70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고, 유료 아이템 판매에 따른 수익까지 더하면 연 매출 1000억원도 거뜬할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은 한국 내에서만 벌어들이는 수입에 불과하다.

'리그오브레전드'의 한달 평균 매출은 약 100억원선으로 추정된다. 이 중 PC방 매출만 약 7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C방 조사기관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리그오브레전드'의 일 평균 총사용시간은 79만 1867시간. 라이엇게임즈의 프리미엄 PC방 과금 정책이 시간당 최소 200~300원 단위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 약 1억 5000만원에서 약 2억 3000만원 가량 매출을 벌어들인다는 공식이 성립된다. 이를 월 단위로 계산하면 최소 47억원에서 최대 71억원까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서울 서초동 소재 PC방 업주 K씨는 "현재 PC 70여대로 사업장을 운영중"이라며 "리그오브레전드 사용료로 한 달에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씩 라이엇에 결제해준다"고 밝혔다.

여기에 게임트릭스를 제외한 PC방 조사기관의 총사용시간이 더해지면 최소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엇게임즈는 프리미엄 PC방 과금 만으로도 연간 600억~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일반 이용자들의 유료 아이템 구입에 따른 비용이 합쳐지면 1000억원 대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PC방 이용자들 외에 일반 이용자들의 유료 아이템 구입 비용도 무시할 순 없는 단계다.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내 화폐로 통용되는 'RP(Riot Point)'로 캐릭터(영웅) 스킨을 비롯, 기능성 아이템 등을 판매 중이다. RP를 획득하기 위해선 현금결제가 필수다. 최저 구입 비용은 4900원, 650RP를 보상으로 얻게 된다. 캐릭터 스킨 구입에 500RP 이상 소요되는 점을 미뤄볼 때 이용자들의 현금결제비율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동시접속자수 대비 유료 아이템 결제 비율은 게임에 따라 여러가지 변수가 생긴다. 전체 이용자의 1%가 유료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과반수 이상이 현금결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최저 단위로 게임 이용자 1%가 4900원에 판매 중인 유료 아이템을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약 980만원, 한달 2억 94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현재 동시접속자수 20만명 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구기향 홍보팀장은 "추상적으로 PC방 사용시간 대비 매출을 확인할 수는 있다. 그러나 상품별 요금에 따른 판매액에 차등폭이 있을 수 있다"며 "가입자당 평균수익 또한 회사 정책상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정확한 수치(매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는 PC방 점유율 15.9%를 기록, 3주 연속 온라인게임 순위 1위에 올라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리그오브레전드 월 매출 최소 100억…연간 1000억 이상 번다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프리미엄 PC방 과금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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