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EA(대표 존 리치티엘로)와 넥슨이 ‘피파3’ 퍼블리싱 계약과 관련된 최종 조율을 마쳤으며 조만간 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A는 ‘피파3’ 퍼블리싱 조건으로 미니멈개런티(MG) 5000만~6000만 달러(약 520억~620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서비스 되는 게임 중 역대 최고 금액.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외산 게임 가운데 대작으로 알려진 게임도 MG가 1000만 달러가 넘지 않았다.
EA가 거액의 계약금을 요구할 수 있었던 것은 ‘피파’(FIFA)라는 지적재산권(IP) 덕분이다. EA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라이선스를 획득해 전세계 유명선수들의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게임업체다.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되면 넥슨이 ‘피파3’ 개발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피파3’는 EA가 단독으로 개발 중이다.
EA와 넥슨은 ‘피파3’ 퍼블리싱과 관련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EA와 넥슨 관계자 모두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만 말했다
이번 계약은 ‘피파2’를 공동 개발한 네오위즈게임즈가 제외됐다는 점과 외국계 회사의 무리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A 피파 시리즈로 국내 게임시장 우롱…'기술+돈' 빼가는 화수분 취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