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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베이스볼온라인 공개 임박… 엔트리브 맡게될까

엔씨 베이스볼온라인 공개 임박… 엔트리브 맡게될까
엔씨소프트가 EA의 온라인 야구 게임 'MVP베이스볼온라인'의 첫 비공개테스트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이르면 8월 초 'MVP베이스볼온라인'의 티저 사이트를 공개, 게임 영상 및 상세 내용 등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MVP베이스볼온라인' 최초 공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이나 상세 내용 등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조만간 MVP베이스볼온라인의 첫 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온라인게임 전문 개발 스튜디오인 EA 서울 스튜디오가 PC 및 비디오게임 'MVP베이스볼' 시리즈를 새롭게 개발한 실사형 온라인 야구 게임. 기존 시리즈를 통해 누적된 야구 게임 제작 노하우와 5000여개 이상의 모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실감 넘치는 플레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투구 궤적과 타구 방향 등도 실제 프로야구에 가깝게 묘사했고,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움직임도 세밀하게 표현됐다.

또 대전 플레이, 구단 및 선수 관리 이외에도 다수의 이용자들이 함께 경쟁하는 홈런더비 모드 등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모드가 탑재된다. 엔씨소프트 배석현 상무는 지난 4월 "프로야구 700백만 관중 시대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야구 게임 서비스로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MVP베이스볼온라인'의 오픈 시기가 임박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서비스 영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직접 서비스로 가닥을 잡을지, 올해 초 인수한 엔트리브소프트(이하 엔트리브)의 게임포털 '게임트리'를 통해 'MVP베이스볼온라인'을 선보일지에 대한 관심이다.

정황상 엔씨소프트는 'MVP베이스볼온라인' 서비스를 엔트리브를 통해 서비스 할 가능성이 크다. 엔트리브의 경우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매니저'로 야구 게임 이용자 DB를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한 상태. 또 엔트리브가 캐주얼 게임 서비스에 특화된 만큼 상대적으로 초기 시장 진입에 더 안정적일 수 있다. 이미 야구 게임을 서비스 중인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엔씨소프트 자체 DB를 활용한 게임 서비스도 염두해 둘 수는 있다. 하지만 '플레이엔씨' 이용자는 캐주얼 보다 RPG 성향이 강한 편이다. 반대로 '게임트리'는 RPG 보다 캐주얼 성향이 높게 평가된다. 즉, 양사간 강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엔트리브의 '게임트리'로 서비스 될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 측은 "서비스 권한 여부는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라며 "MVP베이스볼온라인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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