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 다이노스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창원시의)이번 결정은 대다수 시민들에게 불편과 고통을 강요하고, 시민들이 그 결정과정에서 배제된 것이기에 구단으로서는 수용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올바르고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무척 답답한 마음이며 동시에 다이노스를 격려하고 사랑해주신 창원시민 여러분께 죄송스러울 따름"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야구위원회(KBO)와 약속된 오는 2016년 3월까지 완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도 문제다. 진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해군으로부터의 소유권 이전 및 그린벨트 해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기 때문. 진해 신축 야구장은 빨라야 2018년 3월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통합창원시 신청사, 경남도청 부지 문제 등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엔씨 다이노스의 신축 야구장 부지 선정이 타당한 논의도 없이 진해로 밀려났다는 것이 야구계의 관측이다.
엔씨 다이노스는 "오늘 발표된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것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한 결정"이라며 "야구는 단순히 경기를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야구를 보러 가는 과정과 돌아오는 과정 이 모두가 즐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씨 다이노스는 프로야구가 소수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야구 그 자체를 통해 시민 모두가 야구단의 주인임을 인정받고자 한다. 정정당당한 승부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창원 시민들의 '우리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모든 시민들로부터 평가받기 위해 지난 2년간의 땀이 배인 마산야구장에서 이번 시즌 멋진 야구를 해 나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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