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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13] '블소'로 본 게임 스토리텔링 전략

[NDC13] '블소'로 본 게임 스토리텔링 전략
엔씨소프트 김호식 과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NDC 2013을 통해 '영화적 경험을 주는 게임 스토리텔링 전략'을 공개했다.

김 과장은 "블레이드앤소울에 영화적 경험을 주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대중적으로 성장한 게임, MMO 게임에 이를 접목해 감동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스토리텔링의 핵심 요소로 '인간'을 강조했다. 자신과 상대방 등으로 인한 사랑과 우정, 갈등, 배신 등이 어우러져 휴머니즘을 완성해야 스토리가 만들어진다는 설명이다. '블레이드앤소울'도 인간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기법이 사용됐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은 주인공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위해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아냈다"며 "플롯, 캐릭터와 갈등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플롯은 영웅(주인공)의 서사가 담겨있다. 평범한 일상부터 시작해 모험과 시련, 부상, 귀환, 부활을 갖는 형식이다. 이는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과도 관련이 깊다. 상반기 중 업데이트 예정인 '백청산맥' 또한 스토리 라인이 연결된 콘텐츠다.

캐릭터는 7가지 아키타입으로 구분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영웅과 스승, 관문수호자 등은 영화에서 단골 메뉴로 접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이다. 영화 '반지의제왕'에 나온 '절대반지'와 유사한 특수한 무기도 이에 해당된다.

여기에 '블레이드앤소울'은 주인공과 관련된 게임 속 캐릭터를 직간접적으로 노출시켜 경험과 감정을 증폭시켰다. 게임 속 NPC나 퀘스트와 연결된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것도 이 게임의 강점이다.

김 과장은 "쉽고 간편하면서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 콘텐츠에서, 미래에는 깊이 있고 인간다움을 생각하는 성숙한 콘텐츠가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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