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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카카오③] 게임업체 68% "카테고리 개선 필요"

지난해 7월 론칭된 카카오톡 게임하기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좌우하는 대형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중소 업체와 '상생'을 부르짖는 카카오와 입점 업체간 온도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데일리게임은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입점한 업체들의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 설문을 진행했다.<편집자주>

[공룡카카오③] 게임업체 68% "카테고리 개선 필요"


카카오톡 입점 게임업체들이 카카오 카테고리에 대체로 만족하지만 일부 기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데일리게임이 지난 4월 카카오톡 입점 업체 25곳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6%가 자사 게임이 카카오톡 '신규' 카테고리에 노출되는 기간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카카오톡 '신규' 카테고리는 매주 화요일 출시되는 신작 게임이 소개되는 페이지로 해당 게임은 일주일간 카테고리 최상단에서 이용자들에게 노출된다.

기존 출시작 중 인기 순대로 순위가 집계되는 카카오톡 '인기' 카테고리의 경우 응답자 28%가 '인기' 카테고리에 게임이 노출되는 방식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응답했다. 단 "카카오가 '인기' 카테고리 순위 집계 방식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카카오톡은 현재 '인기', '신규', '최고 매출' 총 3개 카테고리로 게임을 분류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톡에는 '추천' 카테고리가 등장했지만 대형 업체의 게임 위주로 추천 게임에 오른다는 언론의 지적이 잇따르자 '최고 매출' 카테고리로 이를 변경한 바 있다.

카카오가 운영 중인 3개 카카오톡 게임 카테고리를 보다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응답자 중 68%가 카카오톡의 게임 카테고리를 장르별로 각각 세분화시킬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다. 자사 게임을 보다 많이 이용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카카오톡이 오픈플랫폼으로 변경돼 게임 입점이 보다 자유로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현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마치 애플 앱스토어처럼 오픈마켓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한 의견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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