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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 모바일게임 하나로 닌텐도 넘어섰다…시가총액 17조

겅호, 모바일게임 하나로 닌텐도 넘어섰다…시가총액 17조
◇퍼즐앤드래곤

일본 게임업체 겅호가 시가총액으로 닌텐도를 추월했다.

겅호 주가는 13일 오전 도쿄 증시에서 전일대비 28.79% 오른 134만2000엔(약 1460만 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도 1조5455억 엔(약 16조8600만 원)까지 치솟았다. 닌텐도의 시가총액 1조5342억 엔(약 16조 7300억 원)보다 높은 수치다. 모바일게임 '퍼즐앤드래곤' 하나만으로 일본 굴지의 게임업체를 꺾은 것이다.

겅호는 일본의 게임 퍼블리셔로 지금은 자회사로 두고 있는 그라비티의 MMORPG '라그나로크온라인'를 현지에 서비스한 업체다. 지난 해 2월 선보인 모바일게임 '퍼즐앤드래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로 편입되기도 했다.

'퍼즐앤드래곤'은 겅호가 지난해 2월 출시한 모바일RPG다. 수집과 전투, 퍼즐의 재미를 고루 살려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퍼즐앤드래곤'의 성공에 힘입어 겅호의 실적도 큰 폭으로 올랐다. 겅호의 2013년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00% 가까이 성장한 309억400만 엔. 우리 돈 3370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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