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에 따르면 파티게임즈는 지난 23일 출시한 '해피스트릿 for kakao'(이하 해피스트릿)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모바일게임 10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러브커피'로 확보한 1500만 이용자풀을 적극 활용해 퍼블리싱 신작들의 흥행을 견인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올초 퍼블리싱 사업에 100억 원을 투자한 파티게임즈는 지난 상반기 동안 퍼블리싱 라인업 확보에 주력해왔다.
파티게임즈의 첫 퍼블리싱 주자인 '해피스트릿'은 100여종의 다양한 건물과 주민 캐릭터를 수집해 나만의 거리를 만드는 소셜게임이다.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4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2012 올해의 베스트 앱'에 선정된 게임이기도 하다.
한상훈 파티게임즈 사업개발실 차장은 "2013년 하반기에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게임을 포함한 전체 10여개의 게임을 준비 중에 있다"며 "출시 게임 숫자보다 게임 하나하나에 집중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 진출도 임박했다. 파티게임즈는 간판 소셜게임 '아이러브커피'를 3분기내 중국 오픈마켓 360에 출시할 예정이다. 360은 가입자 2억 명을 보유한 중국의 대형 오픈마켓으로 '윈드러너', '다크어벤저', '모두의게임' 등 국내 유명 모바일게임이 다수 진출해 있다. 앞서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커피'의 불법 복제 게임인 '커피러버'를 중국 시장에서 퇴출시킨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파티게임즈는 이제 향후 성과가 기대되는 모바일게임 업체 중 하나로 부상했다"며 "자본력과 서비스 역량 부족으로 부진을 겪는 소규모 개발사에게 도움이 되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