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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스스톤, 블리자드 캐시카우 되나...CBT 한달 매출 3억?

[이슈] 하스스톤, 블리자드 캐시카우 되나...CBT 한달 매출 3억?
'하스스톤'이 블리자드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게임은 결제 시스템 테스트를 위해 유료 아이템을 판매 중인데, 관련 업계서는 하루 매출이 1000만원이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약 한 달여 테스트 기간에 부가매출 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의 영웅 캐릭터가 등장하는 카드 게임이다. 손쉬운 게임방식에 비해 두뇌싸움이 요구된다. 더불어 카드를 수집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에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블리자드는 베타 테스트 참여자를 특별 이벤트나 게이머가 직접 테스트를 신청하고 허가해 주는 'OPT-IN' 방식으로만 모집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게임이용을 위한 베타키가 아이템거래 사이트 등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블리자드가 부가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카드수집 시스템 때문이다. 좋은 카드를 수집하면 대전에서 이길 수 있다는 승부욕과 카드 수집자체의 재미에 매료된 게이머들이 유료 결제를 하면서 예상치도 못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블리자드는 5장 카드가 든 팩 2개(총 10장)를 현금 30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유료 모델을 내놓은 상태다. 제일 비싼 것이 팩 40개(총 200장) 상품으로 가격은 5만원이다. '하스스톤' 커뮤니티에서는 이 5만원 상품을 구입했다는 게이머들의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에 가장 놀 것은 블리자드측이다. 사실 '하스스톤'은 블리자드가 모바일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실험적인 의도가 강한 게임이었지만 게임성에 대한 호평을 넘어 실제 매출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하스스톤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테스트 기간임에도 많은 애정을 보여주신 게이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출과 관련해서는 "매출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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