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오는 1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송병준 게임빌 대표를 비롯해 이용국, 송재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4일 공시했다. 게임업계는 이번 주총을 기해 송병준 대표가 컴투스 대표직을 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0월 게임빌이 컴투스 지분 21.37%와 경영권을 700억원에 인수한지 두 달여만에 향후 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 것이다.
한편 지난 15년간 컴투스를 이끌어온 박지영 대표와 남편 이영일 부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 휴식 기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1998년 이영일 부사장과 함께 컴투스를 설립한 박지영 대표는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여성 벤처인으로 꼽힌다. 피처폰 시절부터 컴투스를 대형 게임업체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