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올해부터 양동기 부사장 체제로 전환된다. 기존 회사를 이끌던 권혁빈 대표는 지주회사인 SG홀딩스를 이끌 예정이며, 변종섭 부사장은 자회사인 SG인터넷과 함께 글로벌 사업을 전담, 기존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마일게이트 부사장 자리에는 사업 및 글로벌 계약을 이끌던 내부 직원이 새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 신임 대표로 선임된 양동기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 출신으로 2008년 민트패스 부사장을 거쳐, 2009년 아이리버 재무담당 부사장, 2011년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을 역임, 2011년 11월부터 스마일게이트에 합류해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자리를 맡아온 인물이다. 경영 전문가로서의 관리 능력 등이 높게 평가돼 대표 자리에 선임된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양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동시에 SG홀딩스 자회사들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SG홀딩스와 스마일게이트 대표직을 겸임했던 권혁빈 대표가 단독 체제로 전환한 것 역시 같은 맥락.
SG홀딩스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SG 계열사 중 온라인게임 개발은 스마일게이트, 게임 퍼블리싱은 SG인터넷, 해외사업은 인터네셔널 스마일게이트, 모바일게임사업은 팜플이 담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조직 개편과 관련한 내용은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신임 대표 선임 및 인사이동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