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게임 규제안으로 인해 매출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관련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인데요. 최근 저점(7만6200원)을 딛고 반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웹보드게임 규제안이 상당한 악재이긴 합니다만 이미 반 년전부터 예고된 악재인만큼,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지 오래죠.
또한 해당 규제안이 시행되는 오는 23일 이후 NHN엔터테인먼트가 규제를 벗어나지 않는 테투리에서 공격적인 웹보드게임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규제 악재는 해소되고 되려 호재로 탈바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정우진 신임 대표 체제를 구축한 NHN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의 매출폭을 확대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웹보드게임 매출을 메운다는 계획입니다. 증권가는 올해 NHN엔터테인먼트의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대비 약 35%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애니팡2' 선데이토즈 오름세 어디까지
'애니팡2'를 흥행시킨 선데이토즈의 오름세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6.50% 오른 9670원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도 3000억원대에 이르면서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전문 회사인 게임빌 시총을 목전에 둘 정도죠. 올해 들어 전체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업체로도 집계됐습니다.
특히 외인과 기관이 연일 이어지는 매도세에도 회사 주가가 여전히 치솟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순수 개인 물량만으로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는 얘기죠. 이회사 최대 주주인 이정웅 대표의 지분 평가액도 900억대에 이르렀습니다.
흥국증권 유승준 연구원은 "'애니팡2' 일매출은 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PER 5.2배로 저평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