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은 21일 압구정 CGV 씨네드쉐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대작 '블레이드 for kakao'(이하 블레이드)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는 '블레이드' 홍보 모델 공서영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블레이드'는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가 언리얼엔진3로 개발한 모바일 액션RPG로 궁극의 액션을 추구했다. 이용자는 스킬트리 시스템을 통해 '스릴 넘치는 일섬'이나 '시원한 무쌍' 등 화려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으며 무기, 투구, 갑옷, 장갑, 신발, 망토, 목걸이, 반지 등 총 8개의 아이템들을 강화시켜 게임 내 최고수로 거듭날 수 있다.
동종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PvP 콘텐츠 난투장은 10명이 실시간으로 실력을 겨루고, 맵 곳곳에서 무작위로 생성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한 눈치 작전을 벌이는 콘텐츠로 '블레이드'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려한 액션을 뽐내는 고품질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로딩 시간이 거의 없으며 최적화를 통해 갤럭시S2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블레이드'의 흥행 가능성도 높다. 앞서 진행된 사전 테스트 참여자가 일주일 새 10만 명을 돌파했고 이미 진행된 두 번의 비공개테스트에서 80%에 육박하는 재접속율을 기록한 바 있다. 5일 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한 차례의 서버다운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지속된 점도 눈길을 끈다.
개발사 액션스퀘어 김재영 대표는 "'블레이드'는 만 레벨 달성 이후에도 계속해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영웅 던전'과 PvP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며 "오랜 시간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RPG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시삼십삼분 소태환 대표는 "손바닥 안의 사각형에 담을 수 있는 모든 액션을 담았다"며 "기술을 사용할 때 마다 짜릿한 특수 효과는 물론 터치 한 번으로 일격필살의 기술을 펼치는 최고의 액션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블레이드'는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오는 22일 국내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블레이드' 기자간담회는 박수 및 화려한 이벤트 없이 짤막히 진행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애도 물결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
소태환 대표는 "게임 출시까지 불과 하루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득이하게 (기자간담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며 "오늘 기자간담회는 박수없이, 신속히 정보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사회를 맡은 공서영 아나운서도 행사 시작에 앞서 "세월호 침몰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