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영웅의군단'은 최고 매출 순위 7위에 올라있다. 이 게임이 비(非) 카카오톡 게임인 점을 감안한다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눈에 띄는 점은 '영웅의군단'은 출시 보름만에 구글플레이와 티스토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한데 이어 인기 게임 순위, 최고 매출 10위권에 머물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Barclays)에 따르면 '영웅의군단'은 월매출이 10억 원(JPY 100mn)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경쟁게임들의 매출 성과를 고려해 볼 때 월 최소 10억 원에서 최대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넥슨이 국내에 선보인 모바일게임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다.
이들 캐릭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모바일게임과 달리 연예인 캐릭터가 실제 게임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단순 홍보모델이 아닌 게임 캐릭터로서,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했다는 평가다. 연예인 모델이 모바일게임 속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캐릭터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넥슨은 오는 11일까지 걸스데이 영웅 캐릭터를 구매하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자, 티셔츠 등의 ‘걸스데이 애장품(4명)’과 시즌2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플래티넘 티켓 5장’, ‘하츠 500개’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오는 14일에는 '영웅의군단'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OST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OST 타이틀곡인 ‘레떼(Lethe)’, ‘별의 기도’ 등을 부른 가수 린지 박(Lindsey Park)이 직접 무대에 오르며, 깜짝 게스트로 ‘걸스데이’도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지난달 26일 모바일 커뮤니티 밴드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밴드게임’에 '영웅의군단'을 출시,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넥슨측은 "밴드게임 출시로 게임 내 길드를 비롯한 이용자 간 모임 및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활성화될 기대한다"면서 "오는 14일 열리는 영웅의군단 OST 콘서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