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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마영전, 캐시 아이템 확률 논란 '일파만파'

넥슨이 서비스하는 '마비노기영웅전'의 캐시 아이템 획득 확률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넥슨은 이에 대해 최대한 발 빠르게 대처, 불만을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27일 '마비노기영웅전' 이용자들은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캐시 아이템 '스칼렛 플루트'에 관련한 버그가 밝혀졌고 더불어 넥슨의 획득 확률 조작 의심까지 발생한 상황.

지난 1월 8일부터 판매중인 캐시 아이템 '스칼렛 플루트'는 사용 시 랜덤한 보상과 '일렁이는 불 조각'을 0개에서 3개까지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일반적으로 얻을 수 없는 '검은 엘쿨루스 날개', '갱스터 재킷 세트', '갱스터 코트 세트' 등의 희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다, 위의 아이템들을 얻지 못하더라도 '일렁이는 불 조각'을 모아 교환할 수도 있어 이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문제가 된 것은 바로 이 '일렁이는 불 조각'의 획득 확률이다. 인벤토리에 '일렁이는 불조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스칼렛 플루트'를 사용할 경우 100% 확률로 불 조각을 1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실험 결과 밝혀진 것.

'일렁이는 불 조각'을 아이템 교환 기준 가까이 가지고 있을 경우 획득 확률이 낮아지는 듯 한 실험 결과들도 공개돼 인위적인 조작이 가해진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슈] 마영전, 캐시 아이템 확률 논란 '일파만파'

넥슨은 이날 오전 '마영전'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팀에서 버그를 확인, 인정했다"며 "버그를 이용하지 않은 이용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0개를 획득한 이용자에게 그 횟수만큼 '일렁이는 불 조각'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3월 5일까지였던 아이템 교환을 4월 2일로 변경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이에 이용자들은 "타 게임에 비해 신속한 조치에 만족한다", "캐시 아이템 관련한 버그나 오류 등을 인정하지 않는 게임도 많다"면서도 "이미 판매 종료 직전이라 많은 이용자들이 추가 구매를 마친 상황"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더불어 "현금 아이템인 만큼 충분한 실험으로 이를 방지했어야 한다"며 "조작이 아니라 '버그'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신뢰성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버그 외의 확률 조작 의심은 모두 사실 무근이며, 2월 27일 오전 9시까지의 게임 기록으로 확인된 '일렁이는 불 조각' 지급 예정 수량을 홈페이지 GM쪽지로 개별 안내하는 등의 후속 조치도 뒤따르고 있다"며 "이용자 여러분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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