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봉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본부장이 말한 입주사들에 바라는 점이다. 도움을 받아 성공하면 꼭 그 도움을 나눌 것. 이러한 순환을 통해 사회 전체에 기여하는 것, 이것이 오렌지팜이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이유라 했다.
센터를 이끄는 서상봉 센터장은 "좋은 입주 조건 때문에 '뭔가가 있지 않나'란 오해를 받곤 한다"며, "정말 우리가 바라는 것은 입주사의 성공이고 그것이 오렌지팜의 성공"이라고 설명했다.
오렌지팜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이 운영 중인 청년창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이다.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창업 아이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 멘토링,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서울 서초, 부산, 신촌 등 3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오늘(30일)은 개소 1주년을 맞는 날로 권혁빈 이사장, 인베스트먼트 남기문 대표 등이 1주년 행사에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 재단이 청년창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권혁빈 이사장이 창업 때 받았던 도움 덕분이다. 대학창업지원, 멘토링, 삼성전자 멤버십에 참여했던 권 이사장은 당시의 도움이 지금의 자신이 있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기업가인 자신의 책무라 생각했다.
오렌지팜은 권 이사장의 경험을 고스란히 살려 입주사들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더불어 투자사를 연결하고 인적 네트워크로 판로도 모색해 준다.
서상봉 센터장은 "청년 인재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여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대한민국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오렌지팜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이 받은 것을 후배들에게 물러주는, 성공에 대한 노하우와 도움을 공유하고 이것이 퍼져나가 여러 개의 오렌지팜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