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카카오게임 '원', 구글 검색 배제 논란…"처음 아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60718242858762_20160607182744dgame_1.jpg&nmt=26)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지난 3일 구글플레이에 출시한 '원 for kakao'가 출시 초기 구글플레이 스토어 검색 결과에서 정상적으로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게임의 풀 네임인 '원(O.N.E) for kakao'를 제외한 '원 for kakao', '원', 'O.N.E for kakao', 'O.N.E', 'ONE' 등 유사 단어를 모두 입력해도 게임을 정상적으로 검색할 수 없었다"며 "이로 인해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출시 초반 이용자 유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료로 진행하는 검색 광고가 돌연 취소돼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게임 사업 총괄 남궁훈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고 모두 카카오게임의 주요 전략들을 시행할 시점이었다"며 일련의 현상들이 우연이 아님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슈] 카카오게임 '원', 구글 검색 배제 논란…"처음 아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60718242858762_20160607182744dgame_2.jpg&nmt=26)
이에 카카오는 해당 현상에 대해 구글에 문의했으나 "앱에는 문제가 없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다"는 답변만을 받은 상태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은 개발자들이 앱의 검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일반적인 용어를 피하고 고유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앱 제목을 선택하기를 권고하고 있다"며 "이것이 구글플레이가 사용자들에게 가장 관련있는 앱을 최대한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답변했다. '원'의 검색어가 흔한 만큼 게임이 우선적으로 검색 결과에 나타나기 힘들었다는 것.
카카오 관계자는 "'원'이 자연어이기 때문에 노출이 되지 않았다는 구글의 답변은 검색 결과 하단에라도 노출이 됐어야 가능한 답변"이라며 "광고를 진행해 잘 노출되고 있던 키워드가 갑자기 취소된 것도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있는 일이 아니라 유사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이를 우연으로 치부하기에는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구글 측에서 명확한 답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슈] 카카오게임 '원', 구글 검색 배제 논란…"처음 아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60718242858762_20160607182745_3.jpg&nmt=26)
실제로 네이버 오픈마켓에 출시한 '난투 with 네이버'가 출시 이후 순위 집계가 지연된 경우가 있었고 '탑오브탱커' 역시 카카오 측에서 마케팅을 지원하자마자 구글플레이 검색 결과에서 사라지기도 했다.
한편 현재 '원 for kakao'는 검색 광고가 재개된 상태이며 '원 for kakao'와 'one 원 for kakao' 등의 키워드로 검색이 가능하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