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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피버 페스티벌' 4일의 기록 '6만·2.4억·11월'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엔씨소프트의 e스포츠 축제 '피버 페스티벌'이 15일로 마무리됐다. 엔씨소프트가 다년간 펼쳐온 e스포츠화를 위한 노력에 대한 열매인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행사가 열린 해운대를 찾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더욱 높아진 '블소 토너먼트' 상금과 올해부터 시작된 '태그매치' 그리고 일반 대중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 무대인 '피버 콘서트'가 합쳐진 '피버 페스티벌' 형태로 꾸며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4일간 펼쳐진 '피버 페스티벌'이 세운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봤다.
◆한 여름밤에 펼쳐진 모두의 축제, 6만 명 '구름 관중'

[이슈] '피버 페스티벌' 4일의 기록 '6만·2.4억·11월'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e스포츠와 뮤직 콘서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여름 축제 '피버 페스티벌'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4일간 6만 명의 구름 관중이 몰리는 등 성공으로 치러진 이 행사는 이제 명실상부 해운대의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사전 판매된 티켓은 모두 매진됐고 관중들은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칠 때마다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이에 화답하듯 대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많은 이변을 낳기도 했다.

특히 '블소'의 팬들은 물론 게임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 행사 및 인기 가수의 공연 '피퍼 콘서트'가 e스포츠 대회인 '신한카드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파이널'의 사이사이에 치러져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슈] '피버 페스티벌' 4일의 기록 '6만·2.4억·11월'

12일부터 매일 열린 '피버 콘서트'는 빅브레인, 어반자카파, 장미여관, 장기하와 얼굴들, 지누션, 에픽하이, 정엽, 백아연, 백예린, 윤하, 자이언티, 비와이, 걸스데이, 로이킴, 홍진영, 거미, 양파, 국카스텐 등의 화려한 스타들이 무대를 채워 게임과 뮤직 콘서트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여름 시즌 최고의 명소인 해운대에서 블소의 팬들은 물론 게임을 잘 모르는 대중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블소 e스포츠와 뮤직 콘서트라는 콘텐츠를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여름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호응해주신 만큼 게임이 일반 대중과 소통할수 있도록 이런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 상금 2.4억, 우승 상금 5000만 원

태그매치 우승팀 GC Busan, 5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태그매치 우승팀 GC Busan, 5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블소 토너먼트'의 우승자를 가린 최종전 무대 '피버 페스티벌'은 총 상금 2억4600만 원 규모로 치러졌다. 싱글 매치만 치러졌던 지난해에 비해 태그 매치도 치러지는 만큼 상금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

높은 상금은 프로팀 유지 및 선수들의 참여 의지에 대한 동기 부여가 돼 결론적으로 리그 수준을 높이게 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매년 상금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올해부터는 태그매치도 도입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태그매치 도입을 통해 선수들에겐 더 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에겐 보는 재미를 늘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글 매치 우승자 김신겸
싱글 매치 우승자 김신겸

개인전인 '싱글 파이널' 상금은 3800만 원으로 1위 2000만 원, 2위 1000만 원, 3위 500만 원, 4위 300만 원이 수여되며 태그매치 상금은 1억4400만 원으로 1위 5000만 원, 2위 2500만 원, 3위 1800만 원, 4위 1500만 원, 5위 1200만 원 6위 9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에 더해 MVP 1500만 원(부산 300만 원, 본선 매 경기당 40만 원, 총 30경기)이 주어지며 예선인 싱글 1, 2(6400만 원)이 수여된 바 있다.

◆더욱 기대되는 11월 '월드 챔피언십'

2015 월드 챔피언십이 펼쳐진 부산 영화의전당
2015 월드 챔피언십이 펼쳐진 부산 영화의전당

엔씨소프트가 개최하는 '블소' e스포츠는 이번 해운대로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도 다수의 경기들과 e스포츠 대회가 펼쳐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또 어떤 색다른 시도를 펼쳐 e스포츠와 게임의 대중화를 이룰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

특히 지난 2015년 지스타에서 '월드 챔피언십'을 진행한 엔씨소프트는 '묵화마녀 진서연'을 뮤지컬로 각색한 공연을 펼쳐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 외에도 '임진록' 이벤트전, 국가 대항전 등의 다방면에 걸친 독특한 도전을 진행했던 만큼 올 11월에는 또 어떤 카드를 꼽아들지에 대한 궁금증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각국 대표들이 참가하여 글로벌 비무 최강자를 가리는 '블소 월드 챔피언십'은 11월 열릴 예정"이라며 "이번에도 멋진 무대를 준비할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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