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플로어는 15일 자사 사옥 지하 1층에서 공동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김민규 대표가 직접 자리해 '창세기전' IP 계약,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넥스트플로어는 최근 '창세기전' IP를 확보했다. 올해 퍼블리셔 원년을 보낸 넥스트플로어는 내년부터 '창세기전' IP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창세기전' 시리즈를 플레이 하며 자란 세대다. 또 김 대표는 이미 '창세기전' 마니아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에 확보한 '창세기전' 관련 프로젝트는 김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 한다.
김민규 대표는 "3040세대에게 '창세기전'은 추억이지만 1020세대에게 '창세기전'은 생소한 IP"라며 "모든 이용자들에게 다시 한 번 '창세기전' IP를 각인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선 '창세기전2'와 '창세기전3'가 리메이크 된다. 그것도 휴대용 콘솔로. 김민규 대표는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휴대용 콘솔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PC나 모바일로 가게 되면 욕심이 많아지고, PS4용으로 개발하기엔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휴대용 콘솔 타이틀로 리메이크작 개발을 결정했다는 것.
물론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김민규 대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스핀오프, 리부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 하지만 일단은 '창세기전' IP를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알리는 게 우선. 김 대표는 원작의 느낌을 거의 그대로 살리면서도 이를 현대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크리스탈하츠', '프렌즈런', '데스티니차일드' 등을 시장에 안착시키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 넥트플로어의 2017년 사업 핵심 키워드는 라이브, 새로운 게임, 글로벌, 콘솔 등 4개다. 김 대표는 내년도 목표 달성을 위해 각 분야별로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올해 다양한 시도를 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냈지만 개인적으로는 불만족스럽다"면서 "그래서 내년에는 더 잘하고 싶다. 이용자들에게 항상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는 게임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