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국 언론 앞에 등장한 그라비티 기타무라 요시노리 COO는 이날 행사장 무대에 올라 간단한 인사말을 남겼으며, 이어서 그라비티 박현철 CEO의 비전 발표가 진행됐다.
박 CEO는 2016년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17년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한 원동력에 대해 설명했다. 대만에서 2016년부터 '라그나로크 온라인' 자체 서비스를 진행한 것과 '라그나로크M'을 비롯한 신작이 주요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덕분에 그라비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박현철 CEO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돼 대단히 감사하다"며 "2018년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도약하고 성장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행사장 내 시연존이 마련된 동양 판타지 모바일게임 '요지경'의 이봉후 PM, 액션과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가 가미된 모바일게임 'HOD(히어로즈 오브 던전)'의 신성진 PM,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새로운 버전인 '라그나로크 제로'의 성기철 개발총괄 PD가 각 게임의 소개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김진환 사업 총괄 이사가 '라그나로크M'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대만과 홍콩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출시된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라그나로크M'은 내년 1분기 중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진환 사업 총괄 이사는 "해외에서 검증을 마치고 국내에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다가올 지스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라비티는 이날 행사를 통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지스타 2017 그라비티 B2C 부스 컨셉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