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지난 2017년 잠정 실적 기준 매출 1416억 원과 영업이익 143억 원을 기록했다. 그라비티의 2017년 잠정 실적은 2016년 매출액 514억 원과 비교해 약 176%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34억 원에서 약 318% 증가하며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회사측은 지난 2016년부터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재정비를 통한 매출 안정화를 다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 게임 시장에 직접 서비스를 시작하며 매출이 상승했고 동남아시아도 신규 퍼블리셔들과 맞춤형 협업을 이뤄내면서 동시접속자가 전성기와 비견될 만큼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2017년 1월, 첫선을 보인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 대만, 홍콩 등 론칭 국가들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라비티 측은 2018년에도 다채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으로 3월 기대작인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국내 론칭을 시작으로 올해 내로 모바일 액션RPG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을 해외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그라비티 박현철 대표이사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여러 협업과 노력이 이뤄진 결과 2017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 달성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라그나로크'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신 이용자분들의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2018년에도 그라비티는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함과 동시에 그라비티의 강점인 라그나로크 IP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