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톱5 반격에 점유율 하락
라이엇게임즈의 PC방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PC방 점유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톱5에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경쟁작들의 점유율 상승에 이용자를 빼앗기며 점유율 45%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LoL'은 2021년 8월2일부터 8월8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1년 8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점유율 44.57%를 기록하며 지난주(45.24%) 대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점유율 45% 선을 지키지 못하고 후퇴한 것인데요.
반면 'LoL'을 제외한 톱5 타이틀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위인 넥슨의 '서든어택'은 여름맞이 밀어내기 모드 '워터샷'과 오마이걸 캐릭터 업데이트에 힘입어 지난주(7.39%)보다 소폭 상승한 7.66%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3위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는 13.1 업데이트를 통해 블랙핑크 테마를 도입한 덕분에 지난주(7.16%)보다 오른 7.32%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넥슨의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는 올림픽에서의 축구 대표팀의 조기 탈락에도 불구하고 지난주(6.26%)보다 소폭 오른 6.50%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역대급 군단장 업데이트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아크' 또한 이번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주(5.10%)보다 0.10% 오른 5.20%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라이엇은 전 체 서비스 게임을 대상으로 한 여름 이벤트 '빛의 감시자'를 진행 중인데요. 7월9일 시작된 이벤트인 탓에 이벤트 효과가 줄어든 상황에서 경쟁작들의 이벤트 및 업데이트 공세가 이어지며 점유율 하락을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라이엇의 '빛의 감시자' 이벤트는 8월10일 종료될 예정인데요. 라이엇이 어떤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줄어든 점유율 만회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네요.
◆하스스톤, 확장팩 '스톰윈드' 앞세워 순위권 재진입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카드게임 '하스스톤'이 50위권 내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하스스톤'은 2021년 8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59위)보다 9계단 오른 50위를 기록하며 순위표 맨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블리자드가 지난 4일 출시한 '하스스톤' 최신 확장팩 '스톰윈드'가 '하스스톤'의 순위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톰윈드'를 통해 135장의 신규 카드와 신규 키워드, 탈것과 전물 기술 도구 등 신규 시스템이 추가됐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직업마다 세 단계로 진행되는 신규 키워드인 퀘스트 전개가 추가됐는데요. 모든 단계를 완료하면 강력한 전투의 함성 효과를 지닌 전설 용병을 얻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많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장팩 '스톰윈드' 효과가 다음주에도 이어질지 다음주 '하스스톤'의 점유율이 궁금해집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