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글로벌 241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방치형 MMORPG 신작으로, 원작의 팬들에게 '나만의 리니지'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개인화된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에서는 기존 MMORPG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쉽게 즐기기 어려웠던 콘텐츠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한 즐기는 재미는 물론, 풀 3D 그래픽과 '디오라마 뷰(축소 모형 형태)'로 제공되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군주' 데포로쥬 및 동료들의 성장과 전투 과정을 직접 지켜보는 재미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이 게임은 그동안의 '리니지' 게임들이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조작에 참여했던 것들과는 달리 방치형 스타일의 '전투 시뮬레이터'의 진행 흐름을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데, 기존 '리니지' 게임들과 초반에 느껴지는 플레이의 '손맛'이 다른 탓에 어색함을 느끼는 이용자도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게임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은 새로운 게임 안에서 '리니지'스러움을 찾기 시작했고 조금씩 '저니 오브 모나크'의 이름에 어울리는 '모험 과정' 그 자체를 즐기게 됐다. 그리고 서비스 6일째에 접어든 10일, 인기 순위는 물론 매출 순위에서도 조금씩 강세를 보이며 양대 스토어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첫날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던 구글 플레이에서 '저니 오브 모나크'는 10일 인기 순위 1위 유지는 물론 매출 순위에서도 5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최고 매출 순위 7위까지 기록한 뒤에도 장기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덕분에 '리니지' IP의 게임은 '리니지M과 '리니지2M', '리니지W'에 이어 '저니 오브 모나크'까지 4종이 상위권에 동시 입성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같은 '저니 오브 모나크'의 초반 흥행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리니지'를 즐길 수 있다는 호기심에 더해 게임 시스템이나 그래픽 등 익숙한 요소들도 다수 준비돼 초반의 어색함이 해소된 기존 팬들이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초반 스테이지 통과에 주어지는 기존작 쿠폰의 효과도 있지만 앞으로 기존 요소들이 보다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시에 다양한 곳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은 팬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