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체 폴리곤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 위치한 사무실을 이번 주말까지 폐쇄키로 결정했다. 산불 중 가장 큰 규모인 팰리세이즈 지역의 화재로 인한 대피 경보 구역이 근접해오고 있기 때문으로, 팰리세이즈 화재로 인한 피해 구역은 1만7000에이커(약 6879만 제곱미터)를 넘어섰고 피해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라이엇 게임즈의 사무실 폐쇄는 중요한 기능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대상으로 하며, 회사 측은 원격 근무를 위주로 업무를 진행하되 안전과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을 독려하는 중이다.
한편 로스앤젤레스에는 라이엇 게임즈 외에도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퍼블리셔인 액티비전과 제작사인 트레이아크와 인피니티 워드, 소니의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라스트오브어스'와 '언차티드' 시리즈의 너티독,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인섬니악 게임즈 등이 위치해 있으며 산불의 확산 범위에 가까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이다.
이 중 액티비전의 대변인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 과제이며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지역과 가장 가까운 직원들과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고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