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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엉망'에 '더빙도 어색'…'문명7' 정식 버전 '혹평'

2K 신작 '문명7'(제공=2K).
2K 신작 '문명7'(제공=2K).
인기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 '문명'의 최신작 '문명7'에 대해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불편한 UI와 어색한 더빙이 게임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지난 6일 2K는 파이락시스 게임즈에서 개발한 '문명7'의 사전 플레이를 시작했다. 사전 플레이는 오는 11일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혜택으로, 디럭스 에디션 및 파운더스 에디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됐다.

'문명7' 사전 플레이 참가자 반응은 좋지 않다. '문명7'은 7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스팀 플랫폼 이용자 평가 4375개 중 46%에게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복합적'을 기록 중이다. '문명7'이 출시되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엑스박스 스토어, 에픽게임즈 등에서의 평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7일 '문명7' 스팀 플랫폼 공식 페이지. 빨간색 표시가 이용자 평가(출처=스팀 '문명7' 페이지 화면 캡쳐).
7일 '문명7' 스팀 플랫폼 공식 페이지. 빨간색 표시가 이용자 평가(출처=스팀 '문명7' 페이지 화면 캡쳐).
이용자들은 공통적으로 게임 내 정보가 직관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과도하게 간소화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인해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발전을 통한 성장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바일게임의 UI 같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자동 정찰, 빠른 이동 및 전투 등 전작에 있던 편의 기능이 사라진 점, 초기 월드 세팅의 세부 옵션이 줄어든 점, 더빙의 질이 낮다는 점 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의 혹평에 파이락시스 게임즈도 대처에 나서는 모습이다. 파이락시스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의견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우선 작업이 필요한 3가지를 설정했다"며, "최우선 순위는 UI를 개선하는 것으로 모든 의견을 수용하는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보다 직관적이고, 가독성을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명7'은 하나의 문명을 선택해 발전시켜 나가는 시뮬레이션게임 대표 시리즈인 '문명'의 최신작으로, 2월11일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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