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지난주 증시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를 예측해보는 주간 증시 리포트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많은 게임주가 상승해 게임주에 투자하신 분들이 재미를 보셨을 것입니다. 특히 드래곤플라이의 상승세가 무서웠는데요. 드래곤플라이는 지난주 21.10%나 상승했습니다. 그 외에도 CJ인터넷 와이디온라인, 컴투스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드래곤플라이 상승세 돋보여 '스포2' 효과
드래곤플라이는 지난주에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던 주식입니다. 역시 기대대로 20%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네요. 추천하는 종목이 상승할때마다 더욱 열심히 종목을 분석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드래곤플라이의 상승세는 '스페셜포스2'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입니다. 드래곤플라이는 빠르면 올 하반기에 '스페셜포스2'의 첫번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스페셜포스2'는 국내에 FPS게임 열풍을 불러온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으로 이미 FPS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메트로컨플릭트', '서든어택2'와 함께 차세대 FPS게임 3인방으로 불릴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드래곤플라이는 FSP게임 전문 개발업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게임업체 입니다. '카르마', '스페셜포스', '퀘이크워즈온라인' 등을 개발하며 FPS게임 개발 노하우를 국내 업체 가운데는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업체입니다. 그 노하우가 집대성된 '스페셜포스2'인 만큼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뿐만 아니라 드래곤플라이는 '솔저오브포춘', '볼츠앤블립' 등의 신작 온라인게임도 계속해서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0년이지만 남은 기간동안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게임만 3종이라는 것이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회사인만큼 주가 상승도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번주에 주목할 종목은 NHN, 2일까지 계속 오른다
이번주에 주목할 주식은 NHN입니다. NHN은 그동안 포털 사업에서의 이슈로 주가가 많이 움직였지만 이번주에는 게임사업부 덕분에 주가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NHN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다량의 신작들을 공개하는 자리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NHN은 다음달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아직 간담회 내용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업계는 다량의 신작을 전격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슬러거' 개발업체인 와이즈캣을 인수하면서 M&A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또다른 기업과의 인수, 합병 이슈가 터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한 이날 NHN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게임 채널링 사이트에 대한 정보도 전격 공개될 예정입니다. 모든 게임을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즐긴다는 콘셉트의 채널링 사이트로 인해 NHN의 향후 게임 사업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 업계 촉각이 곤두서 있는 상태입니다.
사전에 어느 정도 정보가 공개될 수도 있겠지만 NHN 측에서 기자간담회 날짜까지 함구하고 있는다면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주가는 계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J인터넷, 성적은 부진한데 주가가 오른다. 이유는?
추천주 외에 따로 분석해봐야 하는 종목이 있어 덧붙일까 합니다. 실적은 좋지 않은데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CJ인터넷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CJ인터넷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두가지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고 있는 인수설 때문이고 두번째는 4분기부터는 부진했던 실적이 호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매번 CJ인터넷이 인수설에 휩싸이면 항상 피인수 기업으로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인수하는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바로 올 여름부터 CJ인터넷이 천명했던 소셜게임 개발업체 인수가 코앞에 다가왔다는 소문입니다. CJ인터넷은 100억원을 소셜네트워크게임에 투자한다고 밝힌 상태고 이미 태스크포스팀까지 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만간 소셜게임 개발업체 인수가 발표된다면 CJ인터넷의 주가는 계속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실적 호전입니다. 앞서 설명한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의 서비스 업체가 CJ인터넷이고 겨울 방학을 맞아 '마구마구'와 '서든어택' 등의 매출이 증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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