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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엔씨 '실적발표+블소' 효과로 급등 예감

◇10월 4주, 게임주 주가 현황 (출처: 네이버 증권)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지난주 증시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를 예측해보는 주간 증시 리포트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추천드린 CJ인터넷이 9.7% 가량 상승하면서 게임주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급등이 예상됐던 NHN은 소폭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주는 지난주 말부터 시작된 실적발표가 계속되면서 많은 주식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주식은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일 것으로 보입니다.

◆CJ인터넷의 이유없는 주가 급등은 언제까지?

지난주에 CJ인터넷을 추천드릴때도 언급했지만 CJ인터넷의 최근 주가 급등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특별한 신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일 것으로 예상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소셜네트워크 게임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 게임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던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셜네트워크 게임 개발업체 인수에 대한 기대감일수도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오는 9일 CJ인터넷이 개최하는 '마계촌 온라인' 제작발표회입니다. '마계촌 온라인'은 CJ인터넷의 오랜만의 신작으로 '스페셜포스2'가 론칭되기 전까지 CJ인터넷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지스타랠리' 시작된다. 엔씨소프트에 주목

11월은 대부분의 게임주들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준성수기로 불리는 여름방학 시장의 실적이 발표되고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가 열리기 때문이죠. 특히 메이저 게임업체들의 신작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을 업체는 엔씨소프트입니다. 일단 3분기 실적은 추석 맞이 부분유료화 아이템 판매 수익으로 매출이 늘어났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의 매출이 견고하게 엔씨소프트를 받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것은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입니다. 엔씨의 신작 MMORPG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이 지스타에서 공개되고 조만간 비공개 테스트 일정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에게 또 하나의 든든한 매출원이 생긴다는 것이죠.

◆네오위즈게임즈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달 29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 1200억원을 돌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음을 밝혔습니다. 당연히 주가 상승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성장 모멘텀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 우려되는 점인데요. 네오위즈게임즈 대부분의 매출이 '구작'인 '피파온라인2', '슬러거', '크로스파이어', '스페셜포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이 회사의 미래를 점치기가 쉽지 않게 만듭니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공개되는 신작게임들이 얼마나 큰 호응을 얻느냐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는 현재의 엔씨소프트 수준까지 올라갈수도, 지금보다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록맨온라인', '레이더즈', '퍼즐버블온라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가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의 재계약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재계약 소식이 공식 발표되기 전까지는 이 두 게임의 재계약 이슈도 회사의 잠재적인 위험요소로 남을 것 같습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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