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첫 공동 기부 프로젝트가 게임 사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의 게임포털 넷마블과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포털 한게임이 총 1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기부하는 '한게임과 넷마블이 함께하는 즐거운 기부경쟁' 게임대회가 4일 기금 전달식을 진행하며 성공리에 종료됐다.
'마구마구'에서 51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한 닉네임 '0.372박용택'님의 기부금 3500만원은 장애 아동들의 소원성취에 사용 목적으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를 펼친 끝에 ‘신윷놀이’에서 우승한 닉네임 ‘♡모♥모♡’님의 기부금 3500만원은 다문화가정 아동 지원에 전달됐다. 바둑으로 적립된 3000만원은 넷마블과 한게임 양팀 바둑 선수들의 이름으로 난치병 어린이 치료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게임업계 첫 공동 기부 프로젝트인 이번 행사는 게임사와 게임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선두 게임포털인 한게임과 넷마블이 함께 기획했다. 행사 첫 날 목표액의 50%가 적립되는 등 시종일관 게임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마구마구'가 대회 첫 날 512개의 참가팀이 모두 마감되고 이창호9단과 강동윤 9단의 주장전을 포함한 양사 프로구단간의 대전으로 진행된 ‘바둑’이 무승부를 기록하는 멋진 경기를 연출하는 등 높은 참여와 재미를 이끌어 낸 이번 ‘즐거운 기부경쟁’은 공동 게임대회를 통한 1억원과 덧글 이벤트를 통한 1천만원 등 총 1억 1천만원의 기금을 41개의 저소득 가정 아동 및 청소년 단체에 전달하며 목표를 100% 달성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게임대회에 직접 참여하거나 참관을 통해 적립 금액을 높이고 우승자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케 하여 게임을 통해 직접 기부 참여가 가능하게 한 부분이 게임이용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진행한 넷마블과 한게임은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성공의 이유"라며 "앞으로도 게임이용자와 함께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을 즐기며 동시에 기부를 하는 이번 이벤트는 ‘한게임’, ‘넷마블’ 양사와 온라인 기부 시스템을 갖춘 ‘한게임 해피빈’과 ‘CJ나눔재단’이 업계 최초로 공동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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