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부터 유무선을 연동한 방식까지 다양한 기능으로 게임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5일 낚시게임 '그랑메르'를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구동시키는 것이 아닌 낚시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낚시대 기능을 제공한 것. 스마트폰 만으로 게임의 모든 기능을 즐길 수 있어, 키보드로 게임을 하는 것과는 차별화 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공개한 ‘넥슨별 아쿠의 수조’도 낚시 기능의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그랑메르'와의 차이는 스마트폰만으로도 낚시를 즐길 수 있고, 그 결과가 웹과 온라인 게임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물고기를 잡고 기르는 등의 모든 활동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
블리자드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경매장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확장했다. 스마트폰으로 아이템 거래가 가능토록 한 이 어플리케이션은 게이머들에게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월 이용료 3300원을 지불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유료 어플리케이션이라는 것이 단점이다.
스마트폰으로 게임 정보를 쉽게 이용하도록 한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아이온' 어플리케이션은 캐릭터 정보 및 자신이 쓴 게시물 답글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엠게임은 스마트폰 전용 게임포털을 만들어, 서비스 중인 게임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외에도 엔트리브는 '프로야구매니저'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배포 중이다.
앞서 언급한 업체들 외에도 많은 업체들이 스마트폰에 온라인 게임 기능을 삽입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업체들이 스마트폰 기능에 주목하는 이유는, 게임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여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한빛소프트 윤복근 실장은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편의성은 원하는 아무 때나 게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게임에 대한 충성도는 더 높아지고 매출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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