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지난주 증시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를 예측해보는 주간 증시 리포트 시간입니다.
지난주 최고의 관심주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이하 JCE)였습니다. JCE는 한주동안 무려 21.01%나 상승하며 드디어 1만원대를 뚫었습니다.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풋볼'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겠죠.
그 외에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네오위즈게임즈가 12.15% 상승했고 지난주의 추천주였던 엔씨소프트와 CJ인터넷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JCE 미스에이 효과로 1만원 돌파 성공
JCE 주식을 보고 있으면 마치 엔씨소프트 주식을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지난해 11월, 3000원 가량이던 주식이 불과 1년만에 1만원을 돌파했습니다. 3배 이상 상승한 것이죠.
마치 엔씨소프트 주식이 '아이온' '론칭을 앞두고 2만원대였던 것이 론칭 이후 1년만에 13만원대까지 뛰었던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엔씨 주식의 상승폭이 훨씬 크지만요.
JCE의 주가 상승은 연속적으로 공개되는 신작게임에 대한 기대감 덕분입니다. '프리스타일' 이후 뚜렷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던 JCE가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풋볼'을 연달아 공개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끈 모멘텀입니다.
특히 JCE는 미스에이를 게임의 홍보모델로 선정하면서 '미스에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이미 원더걸스, 카라, 에프엑스 등을 '프리스타일' 모델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JCE는 계속적인 스타마케팅으로 주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일이면 '프리스타일 풋볼'의 시범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이 게임의 흥행 여부가 JCE가 엔씨소프트 만큼의 상승폭을 이룰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 같습니다.
◆'스페셜포스2'에 주목하자. 두 회사 먹여살릴 게임
FPS게임 대중화를 이룬 게임으로 알려진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인 '스페셜포스2' 공개가 임박했습니다. '스페셜포스2'는 올해 안에 첫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스페셜포스2'를 개발한 회사와 서비스하는 회사는 모두 코스닥 상장업체 입니다. 바로 드래곤플라이와 CJ인터넷이죠. 이 게임의 성공은 두 회사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는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이 게임이 시장에서 외면받는다면 두 회사 모두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CJ인터넷은 '마구마구', '서든어택' 외에 흥행작이 없고 '스페셜포스2'와 '마계촌', '얼로즈온라인' 등에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드래곤플라이도 '스페셜포스' 말고는 흥행작이 없습니다. 회사의 대표작인 만큼 회사 직원들이 이 게임 성공에 전사적으로 매달려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스페셜포스2'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입니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아바' 등이 장악하고 있는 FPS게임 시장도 신작 부재로 성장세가 정체된 것처럼 보입니다. 보다 진보된 그래픽으로 사용자 눈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사용자들의 이동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CJ인터넷의 자금 활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래도록 마케팅 자금을 아껴두고 있던 CJ인터넷도 내년에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비인기 게임들을 정리하면서 '총알'을 모으고 있습니다. '스페셜포스2'의 성공에 '올인'하겠다는 분위기 입니다.
◆지스타를 통해 주가를 예측하라
오는 18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0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업체들의 신작이 총출동 합니다. 게임주 투자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이번 지스타를 주목해야 합니다. 신작 성공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전시회기 때문입니다.
지스타를 통해 공개되는 게임들의 면면도 대단합니다. '블레이드앤소울', '테라', '아키에이지', '삼국지를 품다', '메트로컨플릭트', '마계촌', '레이더즈', '거울전쟁온라인' 등 이름만 들어도 게이머들이 열광할만한 게임들이 쏟아집니다.
부산에 직접 가시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데일리게임이 부산으로 출동해 관련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기사를 주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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