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론칭한 신작게임 '프리스타일풋볼'과 '배터리'가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이하 JCE)와 웹젠 주가에 정반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직 론칭 첫날이라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점치기는 힘들지만 주식시장에서의 평가는 '프리스타일풋볼'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지난 11일 JCE의 주가는 전날보다 900원 상승한 1만2450원까지 치솟았다. 신작게임 '프리스타일풋볼'에 대한 기대감과 게임을 접한 투자자들의 성공 가능성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웹젠 주가는 정체된 상황이다. 웹젠의 지난 11일 주가는 전날과 같은 8930원이었다. 웹젠이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니다.
12일에는 코스닥이 510선이 붕괴되는 폭락장이었던 가운데 JCE 주가는 0.4% 하락한데 그쳤지만 웹젠 주가는 3.14% 하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JCE와 웹젠은 모두 신작 게임들의 성적표가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다는 입장이다. JCE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시 접속자 수가 2만2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웹젠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가 하루만에 10만건을 돌파했다며 게임의 인기가 높다고 발표했다.
초반 흥행 몰이에서는 '프리스타일풋볼'이 조금 앞서나가는 모습이지만 진검승부는 이번 주말과 다음주부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의 접속이 몰리는 주말 성적표로 흥행 여부가 어느 정도 판가름나고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게임 이용자들도 부쩍 늘어날 전망이다.
'배터리' 개발을 총괄한 박정석 PD는 "회원 가입 후 클랜 결성도 활발해져 게임 커뮤니티도 점점 늘고 있다"며 "서비스 첫날임에도 안정적으로 진행된 서비스에 많은 고객들이 만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JCE 장지웅 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게임에 대한 시장의 갈증을 프리스타일 풋볼이 채워줘 기대 이상의 성적표가 나왔다"며 "이번 주말까지 진행되는 안정화 작업 기간 중에도 서버 자원을 계획보다 대폭 늘려 이용자들이 게임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는 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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