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대표 남궁훈)이 내년 3월 1일 'CJ E&M(가칭)'에 흡수 합병된다.
CJ그룹은 16일 CJ인터넷과 CJ엔터테인먼트, CJ미디어,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오미디어홀딩스 등 그룹 내 6개 계열사를 통합해 CJ E&M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병 목적은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다. CJ그룹은 " 그룹이 목표로 하고 있는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화와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며 “통합회사는 방송, 영화, 게임,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돼, 채널간 콘텐츠 공유, 대형 저작권의 패키지 활용 등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이 용이해 질 것으로 본다"고 합병 목적을 설명했다.
6개 계열사가 합병으로 탄생되는 CJ E&M은 자산규모 1조 7000억원, 매출액 1조 3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되며, 통합 브랜드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할 예정이다.
합병 방식은 오미디어홀딩스가 각 계열사를 흡수 합병하는 형식을 취하며, 합병 비율에 따라 온미디어 주주는 주식 1주당 오미디어홀딩스 주식 0.1212693주, CJ인터넷은 0.4767753주, 엠넷미디어 0.0977702주, CJ미디어는 0.9471698주, CJ엔터테인먼트는 1.1731389주를 받게 된다.
합병에 따라 해당 계열사들은 12월 30일 주주총회가 진행할 예정이며, 주주들에게는 2011년 1월 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 기간이 주어진다. 또한 2011년 2월25일부터 3월21일까지 계열사들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CJ그룹 홍보실 신동휘 부사장은 “`타임워너`같은 해외 글로벌 미디어그룹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통합으로 향후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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