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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0] 던파리그, 부산 침공 대성공

[부산=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하고 온게임넷이 진행을 맡은 '던전앤파이터' 리그가 부산에 상륙해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넥슨은 20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0 행사장 내에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지스타 2010 특별전을 개최, 본선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철우와 임석훈을 비롯해 중국 선수단을 초청 이벤트 경기를 진행했다. 이 날 진행은 온게임넷 성승헌 캐스트와 정준 해설, 이준행 해설이 맡았다.

이번 경기는 특별전에 참여한 10명의 선수를 바탕으로 해설을 맡고 있는 정준 팀과 이준행 팀, 각각 5명의 선수를 구성해 대항전을 펼쳤다. 가위바위보를 통해 선발된 정준 팀은 임석훈, 신철우, 처우동셩, 이경재, 김창원이 이준행 팀은 김대웅, 김현도, 쑨야룽, 권민우, 우치로 나눠졌다.

먼저 첫 경기는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정준 해설은 퇴마사 임석훈을 선봉에 내세웠고 이준행 해설은 로그 김대웅을 지목했다.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시작된 첫 경기는 임석훈이 김대웅을 상대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연출하며 정준 팀이 먼저 1승을 챙겼다.

이어 신철우와 김창원, 권민우와 우치로 구성된 2대2 대장전이 진행됐다. 대장전은 신철우의 독무대였다. 신철우는 침착한 플레이를 앞세워 권민우와 우치를 상대로 연승을 기록, 정준 팀의 기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는 권민우와 김현도, 임석훈과 이경재로 짜인 2대2 단체전이 펼쳐졌다. 권민우와 김현도로 구성된 이준행 팀은 단체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명이 동시에 승부를 겨룬 3라운드 대결은 근거리 공격력이 능한 김현도와 마법공격으로 후방을 지원하며 콤비플레이를 펼친 권민우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3대3으로 팀을 꾸려 대장전 방식으로 진행된 4라운드 경기는 다시 정준 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정준 해설은 쳐우동셩과 신철우, 이경재로 팀을 구성, 중국 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쳐우동셩을 선발로 내세웠다. 쳐우동셩은 첫 세트 경기에서 김현도를 제압한 뒤 신철우와 교대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신철우는 무서운 기세로 쑨야룽과 김대웅을 연달아 물리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된 특별전 경기는 정준 팀의 완승이었다. 정준 해설은 최종 에이스결정전에 임석훈을 지목, 이준행 해설은 첫 경기 임석훈에게 패했던 김대웅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했다. 개인전 경기로 진행된 에이스결정전은 로그의 빠른 이동속도와 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김대웅이 임석훈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자존심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넥슨은 지스타 행사기간 동안 게임 내 강화 이벤트를 실시하고 부스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세라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네오플 이정헌 실장은 "지스타를 통해 던파 이용자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신나고 유쾌한 이벤트로 넥슨관을 찾아주시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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