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한게임이 벡스코를 샀대."
지스타를 보고 나온 관람객들이 하는 말이다. 이런 오해를 할 정도로 한게임은 이번 지스타에 맞춰 '테라' 전방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게임은 지스타 2010을 공식 협찬하면서 벡스코 주변을 '테라' 대형 이미지로 꾸몄다. 벡스코 앞 센텀호텔과 신세계백화점에도 '테라' 대형 걸개를 내걸었으며, 지하철역에도 '테라' 광고 포스터로 도배했다. 부산역에서 벡스코 전시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테라' 랩핑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 중이다.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한게임 '테라' 시연부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100부스 규모로 참가한 한게임은 '테라'를 체험하기 위한 대기줄이 길어지자, 당초 15분이었던 시연시간을 10분으로 줄였다.
한게임 이상훈 홍보팀장은 "'테라'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신경을 쓰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지스타는 '테라' 등 신작들을 알릴 수 있는 좋은 행사로 판단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테라'는 논타켓팅 액션 MMORPG로 개발비용만 4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대작이다. 한게임은 이번 지스타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조만간 '테라'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며 큰 문제가 없는 한 12월에 시범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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