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신작 '블레이드앤소울' 공개로 신고가를 기록했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거래 엿새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2시3분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대비 -4.76% 하락한 26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스타 2010을 통해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비롯 '리니지2'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차기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스타 2010 개막일인 18일 27만5000원을 기록, 종전 최고가인 27만 4000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엔씨소프트의 신고가 행진은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신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 지스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블레이드앤소울'은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성 등을 토대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관람객들은 '블레이드앤소울'의 체험 버전을 플레이하기 위해 한두시간 이상을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쏟아내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가 기존 일정에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업계내에서 블래이드앤소울의 출시 일정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스타에서 파티플레이 시연이 없었고, 같은 시기 리니지2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된 점도 이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