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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남궁훈 대표, CJ E&M 게임사업부문 대표로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CJ인터넷 남궁훈 대표(사진)가 내년 3월 출범하는 CJ E&M(가칭)에서 게임사업부문 대표가 되며, 현재와 같은 일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CJ E&M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미디어홀딩스를 중심으로 CJ인터넷과 CJ엔터테인먼트, CJ미디어,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등 계열사 6개를 통합시킨 회사다.

7일 CJ그룹 홍보실은 "오미디어홀딩스를 제외한 5개 계열사들은 E&M 내 사업조직으로 들어가게 된다"며 "각 계열사 대표들은 이 사업부문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즉 남궁훈 CJ인터넷 대표이사에서 '대표'로 직책이 변경되고 부사장 직급은 그대로 유지된다.

게임업계에 흔치 않은 이러한 지배구조는 CJ그룹이 계열사를 여럿 지닌 그룹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게임업체들은 부사장이 여러 명 있는 경우가 드물고 이들이 사업 책임자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CJ계열사인 제일제당의 경우, 사업조직인 BU(Business Unit) 책임자의 직급이 부사장에서 그룹총괄부사장, 사장 등 높은 직급의 책임자가 본부장 등의 직책을 수행하게 경우가 많다.

외에도 통합에 따른 인적 구조조정과 CJ인터넷의 E&M 센터 입주 등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그룹 홍보실은 전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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