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태블릿PC 기종들이 속속들이 공개되며 과열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수 많은 기종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아이패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일 IT전문 컨설팅업체 파이퍼재프리의 분석가 진뮌스터(Gene Munster)는 태블릿PC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미국 시민 65만명을 상대로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가 아이패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소비자들은 629달러인 아이패드의 가치를 417달러로 보고 있는 반면, 599달러인 갤럭시탭은 283달러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통계치만 보더라도 현 상황은 애플의 아이패드가 단연 독보적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후발 제품인 갤럭시탭의 가벼운 중량을 토대로 휴대성과 이동성, AS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활용가치가 아이패드보다 떨어진다는 평이 다소 지배적이다.
이 같은 상황은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업체들의 입장도 비슷하다. 대다수의 게임업체들이 겨울방학 성수기를 맞아 아이패드를 경품으로 내걸며 이용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을 비롯해 CJ인터넷, 한빛소프트, 그라비티 등이 아이패드를 이벤트 경품으로 지급한다. 게임을 이용하는 젊은 이용자 층에 맞춰 가장 선호하는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게임업체가 바라본 태블릿PC는 갤럭시탭의 경우 휴대성과 이동성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무게가 다소 무겁더라도 9.7인치 화면을 보유한 아이패드가 시안성과 활용도면에서 앞서고 있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이패드를 경품으로 내건 게임업체 관계자들은 "현 상황은 소비자들이 갤럭시탭보다 아이패드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큰 화면으로 인해 활용성이 크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지급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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