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은 레이싱게임 '그란투리스모'를 즐기고 정우성은 FPS게임 '서든어택'을 한다.
최근 인기 드라마 주인공들이 게임을 즐기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는 남자 주인공 김주원(현빈)이 소니의 인기게임 '그란투리스모5'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극중 재벌 2세인 김주원과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가 신형게임기를 놓고 싸우는 장면이 등장한 것. 여기 등장한 신형게임기는 최근 소니가 론칭한 '그란투리스모5'다.
'그란투리스모5'는 가장 실제와 가까운 레이싱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란투리스모'의 최신작이다. '그란투리스모5'는 다이나믹한 날씨 시스템, 코스메이커 기능, 레이서 육성 모드 등으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3일 첫 방영된 SBS의 신작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도 인기 온라인게임 '서든어택'이 등장한다. 극중 비밀요원 이정우(정우성)는 근무시간에 잠시 게임을 즐겼다. 정우가 즐긴 게임은 게임하이가 개발하고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FPS게임 '서든어택'이다. '서든어택'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는 FPS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든어택'은 간편한 조작방식에도 불구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성으로 가장 대중적인 온라인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아이온'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서든어택'은 104주 동안 PC방 점유율 순위 1위 자리를 지키는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드라마에 게임들이 자주 모습을 비추는 이유는 게임이 일부 마니아층 사용자들만 즐기는 콘텐츠가 아닌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속에서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에 게임이 등장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시청자들은 드라마속에 등장하는 게임을 보며 오히려 더 사실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인기 드라마에 게임이 자주 등장하면서 게임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게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게임이 국민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여가생활로 자리잡은만큼 앞으로도 드라마나 영화에 게임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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