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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이, 김건일 전 회장 관련 35억원 반환 피소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게임하이가 김건일 전 회장 때문에 소송에 휘말렸다.

게임하이는 21일 공시를 통해 서울상호저축은행이 회사를 상대로 35억3069만원의 대여금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서울상호저축은행이 게임하이 김건일 전 회장에게 대여했던 금액을 돌려받기 위한 것이다.

게임하이 전 회장인 김건일 씨는 게임하이 명의로 금융기관 등에 총 194억원을 대출했다. 넥슨은 게임하이 인수 후 이같은 사실을 포착했고, 지난 10월 194억원의 김건일 씨 횡령, 배임 혐의가 있었다고 공시했다.

김건일 씨가 계속해서 채무금액을 변제하고 있기 때문에 넥슨의 피해액이 85억원 가량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변제하지 못한 금액이 남아 이같은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1차 공판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게임하이 측도 책임이 있는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경우에 따라 넥슨과 게임하이도 김건일 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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