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편집국]
◆엔씨소프트 - 협업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업이라는 단어를 경영 키워드로 결정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지난 3일 시무식에서 '협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영화를 뛰어넘는 즐거움을 창조하는 회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택진 대표는 성공적인 협업을 위해 ▲작은 이야기들로부터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전후 맥락을 공유해 합의점을 찾아가며 ▲구성원들이 하나가 돼 훌륭한 파트너십을 이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대부분의 생활이 모바일 환경으로 넘어간 만큼 PC 환경에만 갇혀서는 엔씨소프트의 미래는 없다"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NHN 한게임 - 변화
NHN 한게임은 2011년의 경영 키워드로 '변화'를 선택했다.
한게임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퍼블리싱 사업 강화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다. 한게임 정욱 대표는 "테라를 시작으로 다양한 퍼블리싱 라인업을 통해 기존의 한게임과는 다른 새로운 퍼블리싱 명가 한게임이 되는 해가 바로 2011년"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욱 대표는 "새로운 영역인 스마트폰 시장으로의 적극적 진출로 유무선 이용자들을 모두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게임 포털 사이트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게임은 플레이넷, 게임문학상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업계와의 상생, 게임 생태계 발전에 앞장서는 변화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넥슨 - 디테일
넥슨의 2011년 키워드는 '디테일'이다.
지난해 넥슨의 키워드였던 '엣지'가 다른 과목들은 50, 60점이더라도 한 과목을 120점으로 만들어 시장을 뚫는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라면 디테일은 모든 과목에서 100점을 맞아보자, 또는 한 과목이 120점이니 이제 나머지 과목을 90점 이상으로 만들어 엣지를 더욱 살려보자는 것이다. 즉, 총점을 더욱 높여 성공 확률을 높여보자는 의지다.
넥슨 서민 대표는 "우리는 최초(엣지)라는 단어가 붙는 게임들과 새로운 시도들(엣지)을 적극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시도(엣지)는 계속하되 결코 어설프지 않고(디테일) 완성도(디테일) 있게 실행해 나가야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엣지가 성공으로 이끄는 첫 번째 키워드라면, 디테일은 성공을 완성하는 마지막 키워드라는 것이 넥슨의 설명이다.
◆CJ인터넷 - 온리원
CJ인터넷의 2011년 키워드는 '온리 원(Only One)'이다.
2011년, CJ인터넷은 M&A 등을 통해 확보된 5개의 개발스튜디오를 통한 우수 콘텐츠 및 글로벌 시장 공략, 신성장동력인 SNG 사업 진출, CJ 문화 콘텐츠 계열사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등을 통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한 '스페셜포스2', '얼로즈', '마계촌 온라인', '건즈2' 등 10종 이상의 기대작을 신규로 론칭할 계획이다.
CJ인터넷 남궁훈 대표는 "CJ인터넷은 타 업체들과 차별화된 CJ인터넷만의 장점을 살리고 가장 먼저 신규 시장을 선점하고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2011년의 키워드는 OnlyOne이다"라고 말했다.
◆엠게임 -혁신과 뉴 글로벌
엠게임의 2011년 키워드는 혁신, 그리고 뉴 글로벌(New Global)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혁신(革新)의 혁(革)은 갓 벗겨낸 가죽(皮)을 무두질해 새롭게 만든 가죽(革)을 말하는 것으로 면모를 일신한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엠게임은 2011년을 안팎으로 면모를 일신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권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시대를 살면서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익숙함을 버리는 변화의 두려움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엠게임은 누구나 지향하고 있고 익숙한 글로벌에 차별화를 두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엠게임이 지향하는 뉴 글로벌은 초심으로 돌아가 러시아, 남미, 유럽 등 새로운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뜻한다.
◆JCE - 일류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이하 JCE)의 2011년 키워드는 '일류'다.
JCE는 그동안 오랜 기간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해왔지만 일류 기업이 되지 못했다고 자평하며 올해는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JCE 송인수 대표는 "기존의 슬로건인 '세상에 없던 재미를 선사합니다'에 두가지 사항을 덧붙여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가 밝힌 두가지는 세상에 없는 재미를 오래오래 선사하는 것과 세상에 없는 재미를 전 세계에 선사하는 것이다. 게임을 개발해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미와 전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와이디온라인 - 사업영역 확장
와이디온라인의 2011년 키워드는 '사업영역 확장'이다.
기존의 와이디온라인은 온라인게임 개발업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올해부터는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진출해 다방면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와이디온라인 유현오 대표는 "2011년은 와이디온라인이 대표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디온라인은 2011년 상반기 '마에스티아 온라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을 발굴, 서비스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및 해외 개발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다수의 온라인의 게임에 대한 서비스를 검토 중에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공개된 '엔젤초이스' 외에도 다양한 장르와 독특한 게임성을 갖춘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연내 최소 2~3개 이상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 - 도약과 성장
컴투스의 2011년 키워드는 '도약과 성장'이다.
컴투스 박지영 대표는 "올해는 컴투스를 비롯한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마치 껑충껑충 뛰는 토끼처럼 높이 도약하고 성장하는 기회의 한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 하고 있다. 2011년에는 98억 달러의 거대한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을 리딩하고 있는 컴투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박 대표는 "컴투스는 이미 전체 개발 인력의 70% 이상을 스마트폰용 콘텐츠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며 "2011년 한해 동안 스마트폰용으로 30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하는 등 한국의 우수한 모바일 게임들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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